[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해리스 부통령 밈코인 가격은 두 배로 뛰어올랐다.
미국 대선이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감에 따라 다른 정치 밈코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바이든의 불출마 선언 이후 21일(현지 시간) 폴리마켓 예측 시장에서 공화당 후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소폭 하락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주제로 한 밈 코인 ‘KAMA’는 일요일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KAMA는 바이든의 발표 직후 2.4센트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400만 달러에 달한다.
KAMA 코인은 바이든 코인 ‘BODEN’의 약 네 배 규모로 급성장했다. 바이든의 발표 이후 BODEN은 거의 50% 하락했다. 트럼프와 관련된 TREMP 코인은 20% 이상 상승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급부상했다. 폴리마켓에서 해리스가 대통령 후보가 될 확률은 81%에 달했다.
바이든은 불출마 발표한 후 자신의 부통령인 해리스를 지지하는 내용을 트윗으로 전했다.
“오늘 저는 우리 당의 후보로서 카말라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 하나로 뭉칠 때입니다. 함께 해냅시다.”
바이든 발표 이후 비트코인(BTC)은 한때 6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67,000달러 이상으로 반등했다.
2024년 대선은 올해 11월에 치러질 예정이며, 이 선거에서는 미국 하원과 상원의 구성도 결정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되어 영광이며, 저는 이 후보 자리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우리나라를 단결시켜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변화로 인해 해리스와 바이든을 풍자하는 새로운 밈코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정치 밈코인은 솔라나(SOL) 블록체인을 이용해 민팅되는 경우가 많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치킨 게임을 벌이는 동안 가치가 급등락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바이든의 불출마 선언 이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암호화폐 비판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이 해리스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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