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리플이 이더리움을 넘어 시장가치 2위로 올라선 가운데 리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이 시각(17일 오후12시04분) 현재 리플의 시장가치는 달러 환산 135억달러, 이더리움은 128억달러 수준이다.

강한 펀더멘탈,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될까

시장의 기대감은 강한 펀더멘탈에서 나온다. 빠르고 안전하고 투명한 결제가 가능해 국제송금망 (SWIFT)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의 유로엑심뱅크는 2019년 1분기부터 역외 결제에 엑스래피드를 이용하겠다고 선언했다. 80개 나라의 송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겠다는 뜻에서다. 국가간 결제에 리플을 쓰겠다고 공식 발표한 첫 은행인 셈이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리플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사람들이 있지만 그 사람들은 은행들이 더 빠르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리플을 선택하는 걸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국제송금망의 사용 은행이 11,000개에 달하는 반면 리플은 아직 초창기에 불과하다는 약점은 있다. 엑스래피드를 실제 도입한 은행은 13개에 불과하다.

네트워크에 가입한 은행은 200개에 달한다는 소식은 대부분 엑스커런트로부터 왔다. 은행 간 해외 송금을 돕는 엑스커런트에는 리플 코인이 사용되지 않는다. 리플 코인이 사용되는 기술은 엑스래피드다.

리플 가격, 40센트 돌파할까..거래량이 ‘핵심’

리플의 가격은 작년 12월24일 40센트를 돌파한 후 하락해 30센트를 지지선 삼아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의 기록한 31센트라는 가격은 피보나치 되돌림에 따르면 2018년 12월 최고가의 78.6%라는 점도 반등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피보나치 되돌림이란 급상승 후에 일정비율로 조정받는 비율을 계산하여 매수나 매도시기를 정하는 기술적 분석법이다.

뉴스비티씨는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어느 정도 증가해주느냐가 리플 가격 상승에도 유의미하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보여준 8억달러의 거래량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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