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크립토 금융 스타트업 서클의 USDC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화로 완전 지지받고 있다는 사실이 회계감사 결과 확인됐다고 코인데스크(Coindesk)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공개된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2월 31일 현재 서클의 수탁 기관 계좌 잔고는 2억5121만1209달러, 그 시점 유통된 USDC 토큰의 가치 합계는 2억5121만1148달러로 집계됐다.
코인데스크는 이더스캔(Etherscan) 데이터를 인용해 서클이 시장에 공급한 USDC 토큰의 가치는 현재 3억5330만9381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간 이 토큰의 전체 가치가 1억달러 가량 늘었음을 의미한다.
그랜트 손튼은 보고서에서 회계감사는 “미국 공인회계사협회가 정한 증명 기준에 입각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에 의하면 서클 보유 자산에 대한 그랜트 손튼의 작년 11월 조사에서도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2018년 10월 31일 기준 서클은 1억2750만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자산을 보유, 그 당시 유통 중인 USDC 토큰을 충분히 상환할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