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이 위메이드 보유 지분 전량을 매도하며 약 155억원을 현금화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장현국 부회장은 본인이 소유한 위메이드 지분 1.08%인 약 36만 주를 지난주 두 번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 17일 18만382주를 주당 4만3775원에 매도한 이후 다음날인 18일 18만2972주를 주당 4만1432원에 매도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단순 지분 매각으로, 장 부회장 거취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장 부회장은 지난 3일 약 40만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세금 포함 약 97억원을 수령했다. 위메이드는 스톡옵션 방식 중 차액보상으로 장 부회장에게 주식이 아닌 현금을 지급했다. 차액보상은 스톡옵션 행사일의 종가에서 행사 가액을 뺀 금액에 행사주식 수를 곱한 액수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한편, 장 부회장은 2014년부터 위메이드 대표를 맡아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돌연 창업주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넘기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