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2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바이든 사퇴 후 시장 움직임
월요일S&P 500 선물은 지난주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에서 소형주로 이동하면서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손실을 기록한 후 상승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일요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지지한 이후 미국 정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 바이든의 토론 실패 이후 많은 분석가들은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햇필드 CEO는 바이든의 대선 후보 사퇴가 예상됐던 만큼 “주식 시장의 반응이 조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 치열해진 대선 레이스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11월 대선이 훨씬 더 치열하고 불확실한 레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라시아 그룹의 창립자이자 사장인 이안 브레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전의 승부가 기울던 상황에서 민주당에게 싸울 기회를 주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민주당 후보 지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빅테크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대형 기술 기업,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월요일 버라이즌(Verizon), 화요일에는 알파벳(Alphabet)과 테슬라(Tesla), 수요일 AT&T, IBM 등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빅테크 기업 외에도 코카콜라, UPS,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이번 한 주 100개 이상의 S&P 500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7%, 나스닥 선물 0.91%, S&P500 선물 0.5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26으로 0.1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23%로 2.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9.81달러로 0.4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