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 급여 서비스 제공 기업 비트웨이지(Bitwage)가 미국 내 전역에서 급여와 근로소득세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비트웨이지는 전날 블로그를 통해 현재 시험 서비스 중인 비트웨이지의 솔루션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미국 내 봉급 생활자들은 급여의 일정 비율을 미 달러화 또는 암호화폐로 선택해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비트웨이지 서비스에 가입해 해당 서비스 지원을 추가해야 한다. 비트웨이지는 이 서비스를 위해 미국 내 기업 심플리 이피션트 HR(Silmpy Efficient HR)사와 제휴했다.
비트웨이지의 CEO 조나단 체스터는 “급여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업계의 진정한 사용 사례를 계속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를 일상생활의 일부로 만드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웨이지는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영국, 브라질, 인도, 필리핀,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지역 공급업자들에게 자사 보유 암호화폐를 이용한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휴먼스넷(Humans.net)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미국의 프리랜서 암호화폐 이용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프리랜서들 중 일부는 임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암호화폐로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