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 Arca)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비트와이즈(Bitwise)의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NYSE Arca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와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ETF의 “상장 및 등록에 대한 승인”을 인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여전히 SEC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7월 23일을 출시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내일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오늘 ETF의 안내서가 ‘효력 발생’했다는 문서를 SEC 사이트에서 여러 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지난 19일 21셰어스 코어 이더리움 ETF,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 인베스코 갤럭시 이더리움 ETF, 반에크 이더리움 ETF, 그리고 프랭클린 이더리움 ETF의 상장을 확인했다. 이 펀드들도 규제 당국의 “효력 발생”을 기다리고 있다.
SEC는 거래를 시작하기 전 마지막 단계인 펀드의 초기 증권 등록 S-1 양식을 승인해야 한다. 5월 23일, SEC는 발행자의 규칙 변경을 제안하는 19-b 양식을 승인했다.
소매 사용자는 로빈후드나 피델리티와 같은 펀드를 상장하는 브로커지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를 구매할 수 있다. 이는 다른 ETF나 주식을 구매하고 거래하는 것과 유사한 과정이다. 대부분의 이더리움 ETF의 관리 수수료는 0.15%에서 0.25% 사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들은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인 SOL을 포함한 다른 알트코인 ETF로 가는 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출시 이후 자금 유입과 추가 ETH 상품들이 나올 것이다. 솔라나에 이어 아마도 끝이 없을 것이다. 댐이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기관들의 이더리움 수요는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카이코(Kaiko)의 최근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1% 시장 깊이가 낮아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가격 변동성을 증가시키고 수요 증가 속에서 이더리움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
뉴욕 시간 22일 오후 2시 19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347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3% 상승했다. 이더리움의 간밤 고점은 3560.08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