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선언한 후 폴리마켓(Polymarket)의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듄(Dune) 대시보드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대선 레이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2400만 달러의 거래량을 보였다. 또한 플랫폼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도 59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폴리마켓이 제시하는 베팅 확률은 11월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흔들리기 전까지 그가 민주당 후보가 될 확률은 약 90%에 달했다. 그러나 TV 토론 이후 급락하며 전날에는 1% 이하로 떨어졌다.
바이든이 물러나면서 이제는 민주당의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과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에 대한 베팅 열기가 뜨거워졌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는 전날 해리스 관련 여러 거래에서 총 43만 달러를 베팅했으며, 또 다른 사용자는 오바마에 대해 최소 2만 9천 달러를 투자했다.
플랫폼의 전체 베팅 코너에서 상위 10개 중 9개가 정치와 관련된 베팅이었다. 유일한 다른 관심사는 연방준비제도가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베팅이었다.
폴리마켓의 월간 거래량은 6월 1억 11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미국 대선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이번 달에는 여러 선거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서 폴리마켓의 월간 거래량이 거의 두 배인 2억 1천만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