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업체로 알려진 비트퓨리(BitFury)가 블록체인을 이용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현지시간) BTC매니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비트퓨리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음악 스트리밍 사업을 위한 자회사 비트퓨리 서라운드(BitFury Surround)를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성명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저작권 관리, 보다 발전된 시스템의 스트리밍 연결 등을 통해 음악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운영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퓨리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저작권 전송 및 업로드 된 콘텐츠 관리와 같은 다양한 프로세스들이 보다 간단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금의 관리와 수익의 배분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트퓨리 서라운드의 서비스는 우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한 후 조만간 미국, 일본, 한국, 러시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1년 비트코인 채굴 및 암호화폐 채굴장비 제조 기업으로 출범 후 블록체인 연구로 영역을 확대했다.
BTC매니저는 비트퓨리가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으로 채굴기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위험의 헤지 수단으로 음악 사업을 시작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