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22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간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한때 6만8000달러를 넘은 비트코인은 현재 6만7000달러대 중반으로 후퇴했다. 시장은 전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 중도 하차 발표 이후 랠리를 펼쳤으나, 향후 선거 결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중해진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비트코인 현물 ETF 등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으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 주 출시 예정인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시장에 미칠 초기 영향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암호화폐 시장은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열릴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예정된 트럼프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는 트럼프가 비트코인의 전략 자산 규정 등 친 암호화폐 정책을 표명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
뉴욕 시간 22일 오전 8시 2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4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4%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6만7552.12달러, 이더리움은 3502.15달러로 각각 0.91%, 0.05% 상승했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으며, 톤코인만 1.7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알트코인 중 BNB는 0.86%, 솔라나는 4.23%, XRP는 4.08%, 도지코인은 5.05%, 카르다노는 1.45%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은 7월물 0.17% 상승, 8월물 보합, 9월물 0.11% 하락했다. 이더리움 선물 또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달러지수는 104.28로 0.11% 내렸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25%로 1.7bp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2일, 21:3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