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면서 이더리움 시장의 변동성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더 블록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초기 매도 압력이 예상되며 이후 가격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 참여자들은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될 때 이더리움의 높은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 한 분석가는 거래 첫날 매도 압력이 있을 수 있으며, 이후 점진적인 가격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는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반에크 등 여러 자산 운용사의 이더리움 ETF를 7월 23일부터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옵션의 미결제 약정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데리빗(Deribit)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의 변동성은 지난주 56%에서 70%로 상승했다.
BRN의 분석가 발렌틴 포르니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즉각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주 초반에 상당한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으며, ETF 출시는 즉각적인 상승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은 이더리움 옵션의 미결제 약정 분포와 일치한다. 데리빗 데이터에 따르면 풋-콜 비율이 1.45로 급등했다. 이는 콜 옵션에 비해 풋 옵션의 수가 많음을 나타내며, 트레이더들이 즉각적인 하락을 예상하거나 가격 하락에 대비해 헤지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포르니에는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2800달러에서 3100달러 사이로 하락한 후, 현물 ETF의 점진적 수요 증가 효과로 4000달러를 향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3일, 06: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