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 체리가 사진 촬영만 하면 자동으로 기부되는 체리포토를 운영한다.
체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포스코 미술관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 동래구에 위치한 부산사직야구장 3층에 설치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기부 키오스크는 롯데 자이언츠가 제공한 장소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키오스크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2011년 유니세프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후, 일부 홈경기를 ‘유니세프 데이’로 지정하여 선수들이 유니세프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유니세프 데이’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세계 어린이 현황을 알리고 기금을 모금하는 유니세프 부스가 운영된다.
여기에 올해는 체리 기부 키오스크도 함께 설치돼 운영한다.
서울에서도 체리 기부 키오스크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위치한 포스코 미술관에서다. ‘이정록: 밤, 정화와 승화의 시간’ 전시 기간 동안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는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하며, 기부자에게는 미술관에서 엽서와 도록 등을 증정한다. 모인 기부금은 ‘포스코1%나눔재단’으로 전달된다.
체리 기부 키오스크는 휴대폰이나 카드만 있으면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국세청에서 자동으로 기부금영수증 처리까지 되어 기부자와 기부 단체의 편리성을 높인다. 또 모든 기부금을 블록체인으로 기록하고 추적하는 마이크로트레킹 기능을 통해 체리앱을 설치하면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된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