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이 다양한 알트코인의 월스트리트 진입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페셔널 캐피탈 매니지먼트 창립자 겸 CEO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ETF와 그에 따른 암호화폐 산업의 변화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날 이더리움 ETF의 거래 시작은 그동안 비트코인이 지배했던 현물 암호화폐 ETF 시장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폼플리아노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주요 장점 중 하나로 분산 투자를 꼽았다. 그는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을 포함함으로써 균형 잡힌 투자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로 상당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폼플리아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시장에 보내는 더 큰 신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승인이 다양한 알트코인이 궁극적으로 월스트리트에 진입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앞으로 SEC가 다른 알트코인의 현물 ETF를 승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을 틈새 시장에서 전통 금융 시스템의 보다 통합된 부분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의 경쟁에 대해 언급하며, 폼플리아노는 이더리움이 스마트 계약 분야의 선구자이지만, 현재는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제공하는 다른 블록체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투자 결정과 관련해, 자신이 작년에 모든 이더리움 보유량을 솔라나(SOL)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라나가 더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