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1 달러를 향한 잠재적 상승 준비를 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산티멘트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대부분의 XRP 고래들이 토큰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10억개 이상의 XRP를 보유한 최대 고래 그룹의 보유 비중이 올해 초 40.27%에서 현재 41.44%로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1억-10억 XRP를 보유한 고래들의 움직임과 일치하며, 최근에는 100만-1000만 XRP 보유 그롭 또한 축적 모멘텀을 회복했다.
이처럼 대규모 투자자들의 축적 추세는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대규모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할 때 보유량을 늘리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시장 영향력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상승 신호로 여겨진다.
리플과 SEC의 비공개 회의가 지난 18일 취소된 후 25일로 다시 일정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양측의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졌다.
분석가들은 양측 사이 우호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리플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XRP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 가능성은 시장의 관심과 가격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마켓캡에서 XRP는 24시간 전보다 3.30% 하락한 0.5952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