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24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10원 하락한 1,38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86.20원 대비로는 0.10원 내렸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거래는 많지 않았다.
외환시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소식에 따른 충격을 대부분 흡수했고,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부재하면서 다소 한산한 흐름이 펼쳐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지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에 대기하고 있다.
간밤 달러화는 약간의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일본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일부 일본 정치권 인사들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보다는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에 연동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 전문 매체 포렉스닷컴은 “달러화는 지난주 강세 후 약간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엔화는 다른 통화들과 달리 독자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5.642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532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877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0.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9.00원, 저점은 1,382.50원으로, 변동 폭은 6.5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8억8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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