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은 현재 저평가되어 있으며 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후 향후 몇 달 동안 이더리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가들이 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21셰어스, 비트와이즈,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반에크 및 인베스코 갤럭시 등의 발행사에 최종 승인을 한 다음 날인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시작 15분 만에 ETF는 1억 2천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트레이딩 회사 MNTrading의 창립자 겸 CEO인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서 “이더리움 ETF의 수치는 엄청나다. 첫 15분 만에 비트코인 첫날 거래량의 50%인 1억 1천 2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ETF 출시는 심각하게 저평가되어 있으며, 앞으로 1-2개월 안에 사상 최고치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는 초기 자금 흐름을 “괜찮다”고 평가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오늘 하루는 많은 움직임이 예상되며, 변동성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전 게시물에서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는 이더리움 가격의 회복 경로에서 극복해야 할 주요 수준을 보여주는 차트를 공유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672 달러에서 3730 달러에 걸친 공급 지대에서 나오는 저항을 극복하고 3350 달러 이상을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이더리움 가격은 3450 달러에 도달했으며, 투자자들은 격동적인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투자자 알레사 무토는 23일 자신의 X 게시물에서 밝혔다. “나는 암호화폐와 ETF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앞으로 몇 년 동안 급등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토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유입이 향후 이더리움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뉴욕 시간 23일 오후 2시 32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343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새벽 3539.53 달러까지 전진한 뒤 후퇴했으며 뉴욕 시간대 저점은 3395.42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