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첫날 거래량 약 $10억 추산 – 블룸버그 분석가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3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달러↑, 국채 수익률↓
#美비트코인 ETF 12일 연속 플러스 흐름 … 블랙록 ETF $5억2670만 순유입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3일 뉴욕 시간대 마운트곡스 지갑으로부터의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 및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압박받으며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6만6000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더리움도 장 초반보다 약간 내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운트곡스가 이날 약 4만7500 BTC(32억 달러)를 두 차례에 걸쳐 미지의 주소로 전송했으며 현재 잔고는 약 4만2744 BTC(28억50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이날 비교적 양호한 거래량을 수반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날 오후 1시 엑스(X)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량은 지금까지 거의 6억 달러며 이날 장 마감까지 1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든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11월 미국 대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현 부통령의 대결로 결정되면서 대선 결과 전망은 바이든 – 트럼프 대결 구도에 비해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64%로 나타났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시장에 미칠 단기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망이 엇갈린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현물 ETF 등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으로의 계속되는 자금 유입은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친 암호화폐 입장을 표방한 트럼프는 27일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트럼프가 비트코인의 전략 자산 규정 등 친 암호화폐 정책을 공식 표명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해 목요일(25일) 발표될 미국의 2분기 GDP, 26일(금) 발표될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300억 감소
뉴욕 시간 23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40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8% 감소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약 3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871억 달러로 4.00%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4.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5%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5677.8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481.79 달러로 0.17% 밀렸다. 이더리움은 이날 새벽 3539.53 달러까지 전진한 뒤 후퇴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하락했다. BNB 2.12%, 솔라나 5.53%, XRP 3.90%, 도지코인 7.51%, 톤코인 2.28%, 카르다노 4.59% 떨어졌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달러↑, 국채 수익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7월물은 6만6090로 3.29%, 8월물은 6만6785 달러로 3.34%, 9월물은 6만7190 달러로 3.46% 내렸다. 이더리움 7월물은 3475.50 달러로 0.86%, 8월물은 3510.50 달러로 0.93%, 9월물은 3556.00 달러로 0.4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46으로 0.14% 전진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45%로 1.1bp 후퇴했다.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美비트코인 ETF 12일 연속 플러스 흐름 … 블랙록 ETF $5억2670만 순유입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월) 11개 ETF 전체적으로 5억336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로써 12일 연속 플러스 흐름이 유지됐다.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이날 순유입은 5억2670만 달러로 3월 이후 최고로 집계됐다. IBIT 누적 순유입은 195억 달러에 접근했다.
피델리티 ETF(FBTC) 2370만 달러, 인베스코 갤럭시 ETF(BTCO) 1370만 달러, 반에크 ETF(HOLD) 79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3840만 달러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