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정체된 동안 알트코인 시장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알트코인 시즌 도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2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흥미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알트코인 시장은 모멘텀을 확실하게 유지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대부분 종목은 지난 24시간 동안 가격이 하락했다.
알트코인 가격의 상승 여부를 나타내는 두 가지 지표에는 TOTAL2와 비트코인(BTC)의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차트가 있다.
TOTAL2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상위 125개 암호화폐의 총 시가총액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알트코인과 비교한 상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고 TOTAL2가 하락하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반대라면 알트코인이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최근 55% 이하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트코인과 달리 TOTAL2는 3.86% 증가하며 다시 1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계속 감소하면서 가격은 6만5000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지난 주에는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이 여러 종목에 걸쳐 분산된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는 한동안 보기 어려웠던 현상이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솔라나 (SOL), 바이낸스코인(BNB) 등의 암호화폐는 한 주 동안 플러스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알트코인의 단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알트코인 시즌에 가까워질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