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대선 판이 다시 한 번 변화할 조짐이 보인다. 바이든 불출마 선언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와의 대결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록체인 기반 정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해리스의 당선 확률이 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62%로 해리스의 36%를 월등히 앞선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이 대결했을 때 해리스는 44%, 트럼프는 42%의 지지를 받았다.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틀간 조사한 결과다.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해리스가 앞선 것.
앞서 이달 1~2일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포인트 우세했으며 15~16일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동률을 기록했다.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38%,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8% 였다.
폴리마켓에서 대선 예측 확률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해리스가 아직은 트럼프에 뒤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바이든 불출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세력의 결집과 조지 클루니 등 유명 인사들의 지지가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클루니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모두 해리스 부통령의 역사적인 임무 수행을 지지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골수 민주당 지지자인 클루니는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바이든 캠프가 2800만달러(약 388억원)를 모으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민주당의 단일 행사 모금 규모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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