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기술 혁신과 암호화폐에 더 열린 자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23일(현지 시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의 암호화폐 정책이 업계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 법무장관을 역임했다. 큐반은 해리스가 기술 산업의 예기치 않은 동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큐반은 폴리티코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부통령이 직접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그녀는 비즈니스, 인공지능(AI), 암호화폐 및 정부 서비스에 훨씬 더 개방적일 것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큐반은 “정책을 변경하면 메시지도 변경되고 그녀가 실질적으로 암호화폐 비즈니스에 열려 있음을 모두에게 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큐반은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는 “해리스의 선거팀이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업계 경영진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4주밖에 남지 않았다. 해리스가 그 사이에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 주목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IT 기술 기업 CEO의 말을 인용해, “해리스가 서부 해안 기술 기업 경영진과 벤처 캐피탈리스트들로부터 지지와 기부금을 받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고급 인력 이민 개혁과 인공지능 규제에 대해 명확한 규정 마련에 미온적이었다. 기술 기업 CEO들은 해리스가 이 문제에 대해 행동을 취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박스(Box)의 CEO 아론 레비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해리스가 주말까지 친기업, 친기술, 친기업가 정신을 위한 10가지 계획을 제시한다면, 그녀는 매우 빠르게 기술 생태계의 상당 부분을 집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비는 “해리스가 친기술 정책 접근 방식을 취하면 12명 이상의 기술 CEO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해리스의 대선 캠페인은 바이든 불출마 선언 이후 48시간 만에 1억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해리스 캠프에 따르면, 이 기부금은 110만 명의 독립적 지지자로부터 나왔으며, 이 중 62%는 첫 기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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