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옵션 시장이 미국에서 23일(현지 시간) 출시될 예정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긍정적 기대를 표명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거래자들은 ETF 출시가 가격 상승을 추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앰버데이터(Amberdata) 분석 결과, 단기 및 장기 콜 옵션은 풋 옵션에 비해 높은 변동성 프리미엄을 나타냈다. 이는 거래자들이 ETF 출시 직후와 향후 몇 달간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콜 옵션은 특정 시점에 자산을 구매할 권리를, 풋 옵션은 자산을 판매할 권리를 제공한다.
ETF 출시 후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사실에 판다(sell-the-fact)’ 조정의 전형적 반응과 반대로, 옵션 시장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현물 ETF 출시 후 2주 동안 20% 하락한 역사적 사례도 있다.
디지털 자산 연구 회사 BRN의 발렌틴 포니에르 분석가는 “이더리움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한다”며, “ETF 예상 자금 유입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10x 리서치의 마커스 틸렌은 “ETF 출시 직후 이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뉴욕 시간 23일 오전 9시 7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350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1% 상승했다. 이는 이날 새벽 최고 3539.53 달러에 도달한 후 일부 후퇴한 수치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70 달러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3일, 22: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