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탈중앙화 인공지능(AI) 개발 업체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이 범용 인공지능(AGI) 연구에 총 53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탈중앙화 AI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개발과 AI 분야의 진전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첫 단계에서는 2650만 달러를 들여 “세계 최초의 모듈형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슈퍼컴퓨터는 AGI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다.
범용 인공지능(AGI)는 특정 문제만 해결하는 좁은 범위의 AI가 아닌, 모든 상황에서 생각, 학습, 창작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목표로 한다. 싱귤래리티넷 창립자 겸 CEO 벤 고어첼은 “이 하드웨어 시설은 탈중앙화 컴퓨팅 네트워크를 보완하고, 대규모로 최첨단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모듈형 슈퍼컴퓨터는 필요 구성 요소를 쉽게 추가하거나 교체할 수 있어 성능과 유연성을 최적화한다. 싱귤래리티넷은 최첨단 부품을 활용해 성능과 유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고어첼은 AGI 도달 시점을 3년에서 8년 내로 전망했다. 그는 “싱귤래리티넷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차세대 AI인 AGI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싱귤래리티넷, 페치 AI, 오션 프로토콜 등 세 블록체인 AI 업체가 하나의 인공지능 연합으로 합병을 발표했다. 이 합병은 탈중앙화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대기업의 지배력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4일, 02: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