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나, 메이커다오와 아비트럼 개발 조직에 이어 실물 자산 투자 계획 발표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합성달러 토큰 USDe를 뒷받침하는 프로토콜 에테나(ETHena)가 자사의 2억3500만 달러 USDT 중 일부와 4500만 달러의 잉여 준비금을 수익성 있는 실물 자산(RWA)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투자 계획에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펀드는 3400만 달러 배정을 요청, 제안서를 제출했다.
에테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거버넌스 게시물에서 자사의 2억3500만 달러 USDT 보유액의 약 7%와 4500만 달러 초과 준비금을 RWA 제품에 할당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에테나의 토큰은 비트코인(BTC)과 이더(ETH)를 매수하고, 동시에 크립토 거래소에서 해당 자산의 영구 스왑을 공매도(숏)하여 자금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한다.
블랙록의 비들(BUIDL) 펀드는 에테나의 4500만 달러 초과 준비금에서 3400만 달러 배정을 요청했다. 비들 펀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머니 마켓 펀드다. 이 소식은 비들 펀드의 유통 파트너인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의 조나단 에스피노사(Jonathan Espinosa)가 월요일 게시한 글을 통해 확인됐다.
블랙록 외에도 스테이크하우스 파이낸셜도 USDC 대출 금고를 통해 준비금 할당을 신청했다. 이 상품은 랩드 비트코인(wBTC), 랩드 스테이크드 이더(wstETH) 및 백드(Backed)의 토큰화된 국채 제품(bIB01)으로 초과 담보되어 있다.
USDM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인 마운틴 프로토콜(Mountain Protocol)도 자금을 배정해 줄 것을 신청했으며 창립자인 마이클 카리카(Michael Carrica)는 지난주 거버넌스 게시물에 “곧 제안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테나 랩스의 창립자 가이 영은 이메일을 통해 “에테나 투자 배분 계획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거버넌스 포럼에 공개적으로 제안을 게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테나의 이번 공개 경쟁은 크립토 중심의 디파이 세계에서 토큰화된 실물 자산이 점점 더 많이 사용되는 최신 사례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최근 디파이 대출업체 메이커다오는 DAI 스테이블코인의 백업 자산 중 10억 달러를 토큰화된 국채 제품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아비트럼DAO는 3500만 ARB 토큰에 해당하는 토큰화된 상품에 할당하기 위한 유사한 경쟁을 마무리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