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지난 분기 최대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고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이 보고했다.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지난 분기 동안 약 11만 이더(ETH)가 추가되며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0.37%에 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더 공급의 급격한 변동이 단기간 내에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낮은 수수료의 레이어 2 플랫폼 선호, 그리고 스테이킹 수요 증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분기가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레이어 2 활발
피델리티는 덴쿤(Dencun)업그레이드 이후 레이어 2 블록체인 거래는 약 20% 증가했으며,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미래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레이어 2는 기본 블록체인인 레이어 1 위에 구축된 별도의 블록체인이다.
또한 네트워크의 검증자 수가 4월 이후 5% 증가했는데 최근 도입된 리스테이킹으로 스테이킹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겠지만 초기 수요는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약 3470달러로 지난해 말에 기록한 2050달러 대비 60%가량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1년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실현 가격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실현 가격은 모든 현재 이더 보유자의 평균 원가를 반영하려는 지표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은 올해 초 강한 출발을 보였지만 2분기에는 다소 둔화됐다”면서도 “레이어 2 생태계가 번창함에 따라 레이어 1 메트릭스의 가치 평가에 대한 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