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 처음 상장된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거래일에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주요 기업인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등이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첫 거래일에 9개 ETF가 총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 첫 거래일의 46억 달러보다는 적지만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블랙록의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는 2억48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는 4억5800만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한 비트와이즈의 ETHW는 9400만 달러의 거래액을 돌파했다.
비트와이즈의 매트 호우건 최고투자책임자는 예상 이상의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윈터뮤트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 ETF는 첫 해에 48억 달러에서 64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는 비트코인 ETF에 익숙한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ETF를 더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크리스토퍼 젠슨 연구 책임자는 비트코인 ETF로 이미 암호화폐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ETF를 더 빨리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티그룹의 알렉스 손더스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으로서의 인지도가 높아서 투자자들이 기존 비트코인 ETF에 만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3일간 소폭 하락해 3470달러를 기록했으나, 연초 대비 약 50%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4일, 10:3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