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4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테슬라 실적 부진 주가 하락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자동차 사업이 계속 압박을 받으면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한 후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이 회사 주가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 회사는 2분기 자동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9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순이익률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일부에서는 테슬라의 핵심 자동차 사업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머스크가 자율 주행과 관련해 약속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는 등 테슬라 주가에 대한 강세와 약세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튜브 광고 수익 예상 하회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화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과 수익은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유튜브 광고 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약 2% 하락했다. 올해 2분기에 알파벳은 모든 샌프란시스코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개방한 웨이모(Waymo)를 포함해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업 확장을 진행했다. CEO 순다르 피차이는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의 강력한 실적은 검색의 지속적인 강세와 클라우드의 모멘텀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
미국의 지난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을 안심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대출 잔액 76만655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6.87%에서 6.82%로 하락했으며, 이는 올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몇 주 동안 금리는 0.2%포인트 이상 떨어졌지만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지난주에도 전주에 비해 4% 더 감소했다. MBA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현재 수준 이자율에서 주택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구매 수요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8%, 나스닥 선물 1.11%, S&P500 선물 0.7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34로 0.10%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37%로 1.8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7.91달러로 1.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