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 첫날(23일) 1억 달러 넘는 순유입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4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미국 증시에 출시된 9개 이더리움 현물 ETF 전체적으로 1억66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4억8410만 달러가 빠져나간 데 비해 나머지 8개 펀드는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블랙록 펀드가 2억6650만 달러 순유입을 올리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비트와이즈가 2억400만 달러로 2위, 피델리티가 713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그레이스케일이 별도 출시한, 저비용 펀드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ETH)에도 1510만 달러가 유입됐다.
한편 23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직전 12일간의 플러스 자금 흐름을 마감하고 780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블랙록 펀드에 7190만 달러 자금이 유입됐지만 비트와이즈, 아크 21셰어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