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회의에서 연설을 준비하는 가운데, 와이오밍 주의 친암호화폐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러미스가 비트코인 관련 새로운 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폭스 비지니스는 이 법안은 비트코인을 주류 금융 자산으로 확립하는 내용을 포함해 암호화폐 사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 비지니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미스 상원의원이 연방준비제도(Fed)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보유하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리고 보도했다. 이를 25일부터 27일까지 내슈빌에서 열리는 2024 비트코인 커퍼런스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그녀의 계획은 아직 유동적이며 발표가 지연될 수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27일 기조 연설 직전에 발표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러미스의 발표는 금요일 오후 전 민주당 하원의원 털시 개버드가 진행하는 대담 중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
러미스는 이번 주 엑스 계정에서 “이번 주 큰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예고했다.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명확하지 않지만, 연준이 비트코인을 금과 외환처럼 준비 자산으로 보유하도록 지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ig things are in store this week. Stay tuned!
— Senator Cynthia Lummis (@SenLummis) July 22, 2024
러미스 상원의원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미 달러를 강화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보유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알렉스 치직 하리스X 최고 상업 책임자는 “연준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은 미국 달러와 자본 시장에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이 도입되면,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분류하는 것은 비트코인이 합법적인 금융 자산임을 정부 최고 수준에서 인정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분류하면 다른 국가들도 이를 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이미 약 21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출발점을 가지고 있다.
러미스 의원 대변인은 해당 법안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트럼프 캠페인 대변인도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전 대통령 경선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 민주당을 탈당해 대선에 나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공화당은 이미 암호화폐 산업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비트코인 채굴, 디지털 자산의 자가 보관 권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반대 등의 공약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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