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가격 비율이 상승 추세를 유지하며 일부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24일 뉴욕 시간 기준 보도에서, 이더리움(Bitcoin)과 비트코인(Ethereum) 가격 비율이 2016년 저점과 2017년 저점을 연결하는 상방향 추세선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딩뷰 차트에 따르면, 이 추세선은 2019년에서 2020년을 연상시키는 패턴을 보이며 올해 1월부터 ETH/BTC 비율 하락을 제한해왔다. 당시 이 추세선은 축적 지대로 작용해 2021년 상반기의 강세장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더리움 월간 차트의 이동평균수렴확산(MACD) 지표도 이 추세선의 지속적인 방어와 재상승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트레이더들은 향후 몇 달간 이더리움 성적이 비트코인보다 우세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데리빗 옵션 시장에서 6개월 후 만기되는 이더리움 콜 옵션(강세 베팅)이 풋 옵션(약세 베팅)보다 5.5%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옵션에서는 이보다 높은 콜 프리미엄이 관찰된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에 비한 이더리움의 강세 전망을 낮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미국에서 출시된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가 약할 것이라는 우려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낮은 활동이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델타 익스체인지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판카지 발라니는 “ETH/BTC 가격은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 하락 추세에 머물렀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비해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더리움 레이어2와 솔라나의 활동 증가로 이더리움 레이어1 블록체인의 가스비가 연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이더리움은 올해 비트코인보다 낮은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24일 오전 11시 11분 기준 뉴욕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660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3429 달러로 1.35% 내렸으며, 각각 3395.42 달러와 4891.70 달러로 기록된 최저점과 최고가 사이에서 낙폭을 일부 줄였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5일, 00: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