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에서 출시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두 번째 거래일에 1억13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2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개 이더리움 ETF는 출시 두 번째 날에도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출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순유출을 보였다.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와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ETF(BITW)가 각각 7450만 달러와 2960만 달러로 가장 큰 순 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첫날 가장 강한 유입을 기록한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는 두 번째 날에 1740만 달러만을 유치했다.
새로운 ETF들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의 대규모 유출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ETHE는 두 번째 거래일에 3억269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2017년에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ETHE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지만, 모든 투자가 6개월 잠금 기간을 가졌다.
이더리움 ETF로 전환된 후 투자자들은 더 쉽게 이더리움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전환 후 이틀간 ETHE는 8억11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ETHE 투자자들이 펀드 보유량의 약 9%를 매도한 것이다.
이더리움(ETH)은 기사 작성 시점에 3172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6.8%, 이번 주에는 7.4% 하락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