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도입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디파이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지난 주 13억 5천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 현상은 주로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특히 이더리움 현물 ETF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지 하루 만에 거래량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ETF에 대한 강한 수요를 보여준다. 암호화폐 시장 진입에는 블랙록,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같은 전통 금융사가 큰 역할을 했다. 이들 참여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한편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장악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세이블의 최고운영책임자 제임스 톨레다노는 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실성이 낮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기관의 참여가 업계의 장기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전통 금융사의 암호화폐 도입이 기술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톨레다노는 셀프 커스터디와 금융 기관이 공존하는 ‘뉴파이(NewFi)’라는 새로운 금융 체제를 예측했다. 그는 보유 자산의 20%를 기관이 관리하고 나머지 80%는 대중에게 분산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5일, 11: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