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5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경제 지표와 금리 결정
목요일 오전에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서 금요일에는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다음 주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9월까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 주 영국증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0%로 보고 있다.
주요 기업 실적 실망
유럽 시간대에는 필수 소비재부터 자동차, 명품에 이르기까지 실망스러운 소식이 쏟아지면서 시장의 불만이 깊어졌다. 네슬레(Nestle), 스텔란티스(Stellantis), 케링(Kering)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에 주가가 하락했고,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주가는 구독 및 스트리밍 매출 성장률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기업공개 이후 최대 하락폭인 30%까지 떨어졌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Ford)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12%까지 급락했다.
바이든 공식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후보 사퇴 후 첫 공식 연설에서 자신이 후보에서 물러난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자기희생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올해 81세인 바이든은 “새로운 세대에게 횃불을 넘겨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그것이 우리 나라를 통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자신을 대신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3%, 나스닥 선물 0.14%, S&P500 선물 0.0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25로 0.1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30%로 5.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6.37달러로 1.5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