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EOSIO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출시된지 불과 7개월 경과했지만 이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가 이미 최소 260개 구축되고 있다고 개발사인 블록 닷 원(Block.one)이 주장했다.
Block.one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서 이 같은 수치가 블록체인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사상 최고 기록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어떤 기준을 놓고 평가하더라도 놀라운 실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lock.one은 최근 EOSIO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스피드, 비용, 확장성, 그리고 지속성에서 큰 개선을 이뤘기 때문으로 자체 평가했다.
Block.one에 따르면 일부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들은 초당 평균 15 ~ 20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데 반해 EOSIO는 공공 블록체인에서 초당 4000 트랜잭션 이상 처리가 가능하게 설계돼 있다. 여기에 프라이비트 기능을 추가하면 처리 속도는 더 빨라진다.
EOSIO는 다른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비교해 소비자와 개발자들에게 보다 유리한 비용 모델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Block.one은 설명한다. 개인 사용자들의 경우 1세대 블록체인 앱을 사용하려면 매번 트랜잭션마다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EOSIO앱은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개발자들의 EOSIO 네트워크 운영비용은 전통적 서버 유지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Block.one은 밝혔다.
Block.one은 또 제네레오스(Genereos) 데이터를 인용, EOSIO의 에너지 효율성이 비트코인 보다 6만6000배, 이더리움 보다 1만7000배 더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