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25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전날 급락세를 멈추며 추가 하락을 피했다. 하지만 전반적 약세 분위기는 여전하다. 시장은 전일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 본격화에 따른 잠재적 매물 출회 우려와 미국 기술주 급락 등이 겹치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연출했다. 또한 △중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 체력 우려 △미국 2분기 GDP와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 대기 등으로 전체 위험성향이 추가로 압박받고 있다.
뉴욕 시간으로 25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34%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6만4246.97 달러로 3.25% 하락했으며, 간밤 저점은 6만3833.25 달러였다. 이더리움은 3176.45 달러로 8.19% 내렸으나, 앞서 3140.67 달러까지 밀렸다가 약간 만회를 보였다. 시총 10위 내 다른 알트코인들도 모두 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예정된 비트코인 컨퍼런스 연설에서 친 암호화폐 정책을 표명할 경우 새로운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는 순유출이 발생하면서 우려를 더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5일, 21:2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