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이 1억 달러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공개 시장에서 매입했다고 2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회사는 채굴한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하는 호들링(HODL) 전략을 다시 채택할 계획이다.
마라톤 디지털의 회장 겸 CEO 프레드 틸(Fred Thiel)은 “전면적 호들 전략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반영한다”며 비트코인을 세계 최고의 회계 준비 자산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략이 정부와 기업들에게도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보유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살만 칸 최고 재무책임자는 “기관들의 지원 증가와 거시 환경 개선을 감안해 대차대조표의 보유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현재 대차대조표에 2만 BTC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 시간 25일 오전 11시 18분 비트코인은 6만496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50%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6일, 00: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