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은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가 다른 암호화폐 자산을 추적하는 펀드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위험은 전통 자산의 위험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은행 위기 △지정학적 혼란 △인플레이션 △적자 △부채 및 통화 가치 하락과 같은 전통 자산의 위험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26일 더블록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은 스팟 이더리움 ETF 출시에도 불구하고 솔라나(SOL)나 폴리곤(MATIC)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 자산을 추적하는 펀드가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미치닉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퍼트와의 대화에서 “암호화폐 ETF 목록이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시장 가치의 약 55%, 이더리움은 18%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다음으로 유망한 투자 자산은 약 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치닉은 암호화폐가 자산 클래스로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블랙록과 같은 기업들이 시장에 더 깊이 관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반에크는 솔라나 ETF를 처음으로 출시한 회사로, 전문가들은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현재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비해 자본 유입이 약 20%에서 25%에 불과하다. 비트코인 ETF는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블랙록의 IBIT 신탁은 올해 S&P 500을 추적하는 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블랙록의 유입 자금의 20% 이상을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하루만 순유출 흐름을 보였다.
미치닉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경쟁자로 보지 않는다”고 말하며, “비트코인은 글로벌 통화 대체물,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 플랫폼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스테이킹이 포함된 이더리움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의 IBIT 신탁에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는 자금의 2%에서 3%를 할당하며,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미치닉은 말했다. 비트코인은 “주식, 채권 또는 다른 전통 자산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자산”으로 블랙록의 다양한 고객층이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치닉은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로 보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위험 자산”으로 정의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부정확하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미래 채택, 규제, 초기 생태계 발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체적으로 위험한 자산이지만, 은행 위기, 지정학적 혼란, 인플레이션, 적자, 부채, 통화 가치 하락 등 전통 금융 세계의 위험 요소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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