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일본 SBI 홀딩스가 미국의 자산 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과 손잡고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합작사는 연말 안에 일본에서 새로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니혼게이자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새로운 법인의 출자 비율은 SBI홀딩스가 51%, 프랭클린 템플턴이 49%로 예정되어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투자신탁(뮤추얼 펀드)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공하는 운용사로, 디지털 증권(STO) 및 일본 내 비트코인 ETF 진입을 고려 중이다.
#日비트코인 ETF 수요 폭증할 것…비과세 상품에 포함 가능성도
일본 금융시장에서 비트코인 ETF를 거래할 수 있게 되면 세제 면에서 우위를 갖는다.
현물 비트코인은 기타 소득으로 분류돼 있어 최대 55%의 세율이 부과되지만, 증권시장에서 매매 가능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양도 차익에 대해 20.315%의 세율이 적용된다.
또한 비트코인 ETF는 ‘양도소득’으로 취급되어 최대 3년간 ‘’손익통산’을 할 수 있고, 특정계좌(원천징수 있음)로 확정신고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비트코인 ETF는 상장지수펀드로 증권시장이 열려 있는 시간대에만 매매가 가능하다. 이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 자산 비트코인 투자자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비트코인 ETF가 허용될 경우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코인포스트는 “중장기 보유를 고려하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에게는 ETF가 세제 및 보안 면에서 장점이 크다”며 “장기적으로는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대상 상품으로도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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