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하 신호 나올 듯…韓 국채 금리 추가 하락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6일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지만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연 3.024%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08%로 2.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4bp, 0.3bp 하락해 연 3.045%, 연 3.10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082%로 0.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1.1bp 하락해 연 2.993%, 연 2.939%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오는 30~31일 열리는 FOMC 전까지는 국고채 금리가 제한된 폭에서 움직이는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다음 주 FOMC는 대체로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일 전망”이라며 “9월 기준금리 인하를 포함해 연내 세 차례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연동돼 한국 국고채 금리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많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다음 주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함께 최근 부진했던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2%대로 내려온 기대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하면 국고채 금리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24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3천113계약 순매수했다.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국고채권(1년) | 3.193 | 3.203 | -1.0 |
국고채권(2년) | 3.100 | 3.103 | -0.3 |
국고채권(3년) | 3.024 | 3.024 | 0.0 |
국고채권(5년) | 3.045 | 3.059 | -1.4 |
국고채권(10년) | 3.108 | 3.128 | -2.0 |
국고채권(20년) | 3.082 | 3.088 | -0.6 |
국고채권(30년) | 2.993 | 3.004 | -1.1 |
국고채권(50년) | 2.939 | 2.950 | -1.1 |
통안증권(2년) | 3.078 | 3.076 | +0.2 |
회사채(무보증3년) AA- | 3.482 | 3.484 | -0.2 |
CD 91일물 | 3.500 | 3.510 | -1.0 |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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