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지표가 6월 인플레이션 소폭 완화를 나타내면서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간)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한 달 동안 0.1%, 일년 전에 비해 2.5% 상승해 다우존스 예상치에 부합했다. 5월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6%였다.
연준 관리들은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주요 기준으로 PCE 지표를 사용하는데, 이는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를 계속 상회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월간 0.2% 올라 예상과 같았고, 연간 2.6% 상승해 예상치 2.5%를 소폭 상회했다.
정책 결정자들은 식품과 에너지 비용이 다른 품목보다 변동이 심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추세를 더 잘 측정할 수 있는 근원 인플레이션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