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 최대 행사에서 30분간 연설을 한다.
디크립트는 26일 이번 연설의 중요한 의미와 내용에 대해 정리했다.
토요일에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업계 역사상 가장 기대되는 정치 연설 중 하나에 주목할 것이다. 현재 내슈빌에서 진행 중인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연설은 2024년 대통령 선거의 중요한 시점에서 행해진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와 민주당 후보 변경으로 인해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내슈빌에서 암호화폐가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토요일 오후 2시(현지 시간, 동부 시간 기준 오후 3시. 한국 시간 일요일 4시))에 예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30분 연설은 상징성과 실질적 중요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몇 달 전만 해도 이처럼 중요한 정치적 인물이 이 시점에서 업계 행사를 참석하고 지지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팬이 아니다”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퇴임 후, 공식적으로 라이선스된 NFT 컬렉션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수백만 달러의 판매를 기록했다.
최근 몇 달 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업계를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으로 전환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강령에 처음으로 친암호화폐 정책을 포함하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끈 한 가지 요인은 2024년 선거에 미국 암호화폐 기업과 임원들이 엄청난 금액을 투입한 것이다. 산업 슈퍼 PAC인 페어쉐이크(Fairshake)는 이번 선거 사이클에서 2억 300만 달러를 모금하여 2024년 최대 독립 정치 자금 지원자가 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의 선거 운동에 수백만 달러의 암호화폐 기부금을 모았다. 대부분은 업계 임원들로부터 왔다.
이번 연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하다. 업계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 구체적인 친암호화폐 정책을 제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바라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포함 시키겠다는 약속이다.
공화당의 새로운 친암호화폐 정강정책을 바탕으로, 일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채굴 권리를 보호하고,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설립을 막으며,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오랜 단속을 종식할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에 참석하기로 한 것 만으로도 이미 상당한 호감을 얻었다.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할지, 일반적인 다짐을 할지에 대한 여부는 토요일 오후에 확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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