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 당국이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기반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한 후, 자산운용사들이 잇달아 암호화폐 ETF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프로셰어스(ProShares)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상으로 하는 6개의 펀드를 제출했다. 해시덱스(Hashdex)는 두 토큰을 하나로 묶는 인덱스 상품을 고려 중이다. 또한, 반에크(VanEck)는 솔라나(Solana) 기반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호응이 있다. 비트코인 현물 펀드는 올해 175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더 ETF는 첫 거래일에 블랙록(BlackRock)과 비트와이즈(Bitwise)가 각각 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암호화폐 레버리지 ETF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까지 20억 달러 이상의 유입액과 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다양한 암호화폐 ETF 출시는 미국 규제 환경의 완화를 시사한다고 전했다.
베타파이(VettaFi) 섹터 및 산업 연구 책임자 록산나 이슬람은 “ETF는 항상 새로운 상품 출시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략이 담긴 ETF 신청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6일, 16: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