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시간 26일 아침,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PCE 데이터를 기다리며 6만7000 달러 위에서 다지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될 PCE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약화 추세를 확인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내주 정책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도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슈빌 비트코인 컨퍼런스 연설도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가 비트코인의 전략 자산 채택 방침 등 친 암호화폐 정책을 공식 표명할 경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 시간 26일 오전 8시 1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40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6%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806억 달러로 5.41%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6만7290.6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69%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247.80 달러로 2.13%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 다른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7월물은 6만7295 달러, 8월물은 6만8165 달러, 9월물은 6만8625 달러로 각각 4% 이상 상승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될 PCE 데이터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충족시킬지,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6일, 21: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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