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많은 종목들이 그동안의 박스권에서 벗어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614.6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78% 상승했다.
XRP는 0.38%, 이더리움 1.33%, 비트코인캐시가 6.77%, EOS가 3.36% 상승한 반면, 톱10 중 테더만 0.04%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1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3%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5달러 하락해 3575달러를, 2월물은 45달러가 내린 35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많은 종목들이 그동안 갇혀있던 박스권에서 점차 벗어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3600 선을 회복한 후 3600 선 초반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뚜렷한 증가 없이 52억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XRP와 이더리움은 가격 변동이 적은 가운데 비트코인캐시가 주요 코인 중 유일하게 5%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지난 48시간 동안 3400달러까지 하락한 후 회복한 것이 단기적인 자산 추세의 균형을 회복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3450달러의 주말 최저치에서 신속하게 반등하며 추세를 반전시켰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이득이 된 상황은 아니며, 적어도 2월말까지는 강세 추세가 나타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CCN은 크루거 뿐 아니라 다른 트레이더들도 비트코인이 주요 추세 반전의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지만 전날 가격 움직임이 3000 초반 선까지의 하락하는 상황은 피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