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 고용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31일 7월 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FOMC에서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 지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를 확인해 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미국 상무부는 6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치 0.1%에 비해선 약간 가파른 상승률이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시장 예상치보다 약간 높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6월 PCE 가격지수 또한 전월 대비 0.1%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5% 상승, 예상치와 동일했다.
또 이번주에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AMD, Arm, 보잉, 맥도날드, 스타벅스도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한동안 인공지능(AI) 열풍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여 온 주요 기술주들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 과열로 인해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들 기업의 분기 실적에 따라 8월 뉴욕증시의 방향이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에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발표된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 대비 줄어든 17만5000개 증가하고, 7월 비농업 부문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1%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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