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당 전국위원회 제이미 해리슨 위원장에게 서한을 제출하며 암호화폐 정책 전환과 미국 증권위원회(SEC) 위원장의 교체를 요구했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로 카나, 와일리 니켈, 리치 토레스 등 14명의 하원 의원과 민주당 의원 후보자 14명은 26일(현지시간) 서한을 통해 민주당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더 관용적인 정책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암호화폐를 뒷받침하는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에 관한 법(FIT21)’에 많은 민주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사실을 강조했다. FIT21 법안은 가상화폐 규제를 명확화하고 혁신 촉진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5월 하원에서 찬성 279표, 반대 136표로 통과됐으며, 71명의 민주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의원들은 SEC의 암호화폐 혁신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로 인해 국민들은 민주당이 디지털 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진보적이고 다양한 것을 받아들이는 민주당의 가치관”을 반영하기 위해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밖에도 SEC 위원장 교체를 포함해 다음 네 가지 요구를 했다.
- 디지털 자산을 지지하는 문구 게시
- 디지털 자산 정책에 익숙한 부대통령 후보 선택
- 혁신에 긍정적인 SEC 위원장 선택
- 디지털 자산 업계 전문가와 협력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하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해임할 것이라고 밝혔고, 공화당은 공식적으로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입장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 베이스는 조사를 통해 “암호화폐 보유자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고루 지지하고 있으며 젊고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이슈가 선거 결과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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