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거레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최근 큰폭으로 증가하는 동안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닥고 29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7월 15일부터 7월 28일까지 비트코인의 거래소 보유량이 크게 증가하며, 총 3만5000 BTC이 거래소 주소로 이동했다.
7월 초 거래소 보유량은 약 300만 BTC였으나, 7월 17일에는 304만 BTC로 정점에 도달한 후 7월 28일에는 303만5000 BTC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년간 거래소 보유량이 감소하던 전반적인 추세와는 반대되는 현상이다.
거래소 보유량과 비트코인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관계가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면 시장에서 매도 준비를 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7월 17일 보유량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4120 달러로 하락했을 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추세는 7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반대로 나타났다. 이 기간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했는데, 비트코인 가격도 6만5929 달러에서 6만8222 달러로 급등했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이더리움 ETF 출시가 거래소로의 전송 급증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