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낙폭은 적은 상태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6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600.8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6% 하락했다.
XRP는 0.40%, 이더리움 1.27%, 비트코인캐시가 0.70% 하락한 반면, EOS 0.11%, 라이트코인 0.22%, 트론 0.45%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0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0달러 상승해 3555달러를, 2월물도 20달러가 오른 35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으나 대부분 종목들의 낙폭은 크지 않다.
전날 3500 선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밤 새 3600 선을 회복한 후 3600달러를 오르내리며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54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증가한 상태다.
XRP, 이더리움 등 톱10 코인 대부분 1% 이내의 등락폭을 보이며 뚜렷한 가격 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전날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규정 개정안 철회는 예상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CCN은 SEC의 발표 후 12시간 이상 지나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3500달러 선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CBOE의 규정 개정안 철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