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엘살바도르가 러시아와의 무역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여 미국의 경제 제재를 우회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러시아의 니카라과 대사관의 제1서기이자 엘살바도르 사무소장인 알렉산더 일류킨이 러시아 국영 미디어 이즈베스티아와의 인터뷰에서 “엘살바도르의 공식 통화는 미국 달러이기 때문에 러시아와의 무역 결제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엘살바도르가 대안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로, 비트코인을 매일 1BTC 구입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미 달러화가 경제활동에 사용되는 법정통화로 비트코인도 함께 법정통화로 채택했다.
일류킨은 러시아가 2021년 초에 암호화폐를 통화로 거래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류킨은 “비트코인은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무역을 강화할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제안이 서방 제재로 인한 무역 장벽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제재로 인해 중국을 포함한 주요 파트너들과의 무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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