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슈빌 연설 이후 활기를 띠었지만, 민주당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 전환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암호화폐 뉴스레터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Crypto is Macro Now)’의 저자인 노엘 아치슨은 지난 29일(현지 시간) CNBC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신시아 루미스 연방상원의원의 최근 발언이 시장을 자극했지만, 잠재적인 영향력은 민주당의 움직임에서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27일 내슈빌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적 차원 비축을 선언했고, 루미스 상원의원은 100만 BTC 비축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치슨은 이 법안들이 의회를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치슨은 민주당 내부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팀이 암호화폐 산업 대표들과 접촉하고 있는 사실이 더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워렌 상원의원 등 구세력과 거리를 두면,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교체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말 파이낸셜 타임즈는 해리스 부통령의 고문들이 암호화폐 산업과 민주당 간 관계를 재설정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팀은 암호화폐 지지 유권자들이 그의 당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민주당 하원 의원과 후보자들은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암호화폐에 대한 전향적 접근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민주당 강령에 관련 언어를 포함시키고, 암호화폐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SEC 의장 선택을 제안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0일, 00: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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