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남미 국가 버뮤다의 데이비드 버트 총리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 출범 계획을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의 한 토론에 참석한 버트 총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이 버뮤다의 주요 관심사라면서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버트 총리는 “다음 주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업들을 위한 은행 출범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CCN은 일부 국가들의 경우 은행들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들의 은행 이용을 막고 있어 관련 산업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CCN은 대표적인 사례로 몰타의 은행들이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업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적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몰타에서의 사업을 포기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런 점에서, 세계 최고의 역외 금융 센터 중 하나로 알려진 버뮤다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사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국가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CCN은 또한 미국령 마셜제도 역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